분명했다. '블루드래곤' 이청용(볼튼)의 활약은 대표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 카타르와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이청용의 활약인 이미 예고됐다. 지난 자체 평가전서에 가장 큰 활약을 선보인 것은 이청용이었다. 최근 볼튼의 상승세를 이끌고 대표팀에 합류한 이청용은 오른쪽 측면을 부지런히 파고들면서 자신의 활약을 예고했다.
카타르와 평가전서도 이청용은 군계일학처럼 빛났다. 김신욱(울산)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자 오른쪽 공격수로 나선 이청용은 자신의 포지션에 머물지 않고 맹렬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전반 10분 이청용은 문전으로 파고드는 이근호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하며 대표팀의 기회를 첫번째 기회를 만들었다.
적극적인 돌파로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 주던 이청용은 김신욱이 제공권 싸움서 경합을 벌이자 직접 카타르 골문을 열기 위해 노력했다. 이청용은 전반 33분 오른쪽 돌파 후 카타르 문전까지 접근한 뒤 낮은 크로스를 연결했다. 비록 반대편에 있던 김신욱이 골로 마무리 하지 못했지만 자신의 위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전반 36분에는 직접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왼쪽에서 길게 이근호가 연결한 크로스가 상대 수비 머리 넘고 자신에게 연결되자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거리감 조절 실패로 골로 완성시키지는 못했다.
후반서도 이청용은 맹활약 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이면서 상대를 괴롭혔다. 비록 골은 넣지 못했지만 그가 살아난 것은 분명 대표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10bird@osen.co.kr
서울월드컵경기장=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