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2013년 정상 등극 선언…26일 출정식 성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3.26 21: 53

'열정과 투지의 롯데 자이언츠!'.
5년 연속 가을 잔치에 나선 롯데 자이언츠가 올 시즌 한국시리즈 정상 등극을 약속했다.
롯데는 26일 오후 7시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2013 롯데 자이언츠 출정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브라질음악 밴드 '라퍼커션' 공연 ▲응원단 소개 및 공연 ▲선수단 소개 및 인터뷰 ▲출정 세레모니 ▲김태우 축하 공연으로 진행됐다.

김시진 롯데 감독은 "겨울 동안 많은 땀을 흘렸다. 열 마디 말보다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는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며 "팬들의 뜨거운 응원 기대할테니 매경기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고 싶다. 야구장 많이 찾아와주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캡틴' 조성환은 "올 시즌 주장은 나이 순대로 뽑은 것 같다"고 웃은 뒤 "중책을 맡았지만 팬들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팬들을 보니 이제 시즌이 다가온 걸 실감한다. 그동안 준비를 많이 했고 좋은 결실을 맺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정상 등극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한화에서 이적한 '스나이퍼' 장성호는 "밖에서 본 롯데보다 직접 접해본 롯데라는 팀이 훨씬 분위기 좋다는 사실을 느낀다. 주장 조성환 선수를 비롯해 감독님, 코치님들 모두 배려해주신 덕분에 스프링 캠프동안 몸을 잘 만들었다"며 "프로야구 선수라면 매경기 열심히 하고 이기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본분이다. 올 시즌 목표는 우리팀이 한국시리즈 진출해 우승하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에이스 송승준은 "지난해 출정식때 많은 이야기를 했는데 약속을 지키지 못해 아쉬웠다. 매년 팬들께 우승을 약속드리지만 못지켜 많은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며 "그동안 많은 땀을 흘렸고 나를 포함한 우리 팀 모든 투수들이 뭉쳐 타자들을 뒷받침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아기 갈매기' 송주은은 "부산에서 살며 고향팀에서 활약할 수 있다는게 영광"이라며 "1군 무대에 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롯데는 27일 사직구장에서 자체 평가전을 가질 예정이다.
what@osen.co.kr
롯데 자이언츠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