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백’ 진구, 일편단심 박하선..“세 번 웃게 해 주겠다”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3.26 22: 29

진구가 박하선을 향한 변하지 않는 마음을 내보였다.
26일 방송된 KBS 2TV 월화 드라마 ‘광고천재 이태백’ 마지막 회에서는 BK애드에 취직한 이태백(진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태백은 큰 회사에서 일하고 싶다는 포부로 BK애드의 문을 두드렸지만, 애디강(조현재 분)과 결혼을 준비하는 백지윤(박하선 분)의 마음은 편하지 않았다. 지윤은 태백의 마음을 돌리고 싶어 했지만, 애디강은 능력 있는 태백을 채용했다. 태백은 라이벌이었던 BK애드의 제작팀에서 함께 일하게 됐다.

태백은 BK애드에서 동물원 광고를 준비하며 직접 동물원에 가자고 제안, 지윤과 함께 있는 시간을 만들었다. 태백은 “너무 불편해하지 말라. 광고 열심히 만들테니 얼굴 좀 펴달라”고 부탁했다. 태백은 자신의 앞에서 웃음기를 거둔 지윤에 “이 동물원 안에서 세 번 이상 웃게 해주겠다. 부탁 하나만 들어달라”고 말했다.
태백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침팬지 흉내를 내며 지윤을 미소 짓게 했고 아이스크림을 먹기 싫다는 지윤 앞에서 한 입에 아이스크림을 털어 넣고 머리가 아프다고 얼굴을 찡그려 지윤에 웃음을 선사했다. 또 태백은 ‘동물원’으로 삼행시를 지어 지윤을 세 번 이상 웃기기에 성공했다.
그런데 그 때 동물원을 찾은 애디강은 약혼녀 지윤이 태백의 옆에서 웃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애디강은 자신의 앞에서는 냉정한 지윤의 웃음을 보고 얼어버렸다.
또한 태백은 지윤을 집까지 데려다 주겠다고 말했다. 지윤은 “부탁이란 게 고작 이거냐”고 물었고, 태백은 “백회장 딸이라는 것을 알았던 날, 데려다주지 못해 마음에 걸렸었다. 생각보다 많이 늦어졌다”고 변하지 않은 마음을 고백했다. 지윤도 애디강의 옆에 있는 것을 택했지만 자신의 마음이 항상 태백에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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