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태휘, 극적인 승리에도 "너무 아쉽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3.26 23: 08

"너무 아쉽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 카타르와 경기서 2-1 승리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3승 1무 1패(승점 10)가 되며 다시 조 1위로 올라섰다.
이날 대표팀은 후반 이근호가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3분만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상대의 역습을 차단하지 못했다.

중앙 수비수 곽태휘(알 샤밥)은 경기에 대해 아쉬움을 전했다. 그는 "훈련때 열심히 노력했다. 그런데 경기가 완벽하게 풀리지 않았다"면서 "처음에 큰 위험이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전반적으로 우리가 안정된 모습을 보였고 많은 기회를 얻었기 때문에 쉽게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물론 아쉬움이 남는다. 첫 골을 넣고 편안하게 이어갈 수 있는 상황서 실점을 했기 때문에 더 아쉽다"면서 "그런 부분에서 더 준비를 해야 한다. 수비진 조직력을 다지기 위해서 노력을 해나간다면 분명 달라진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간혹 경기가 잘 풀리지 않는 경우도 있다. 오늘도 상대의 수비축구에 전반적으로 당황하고 말았다"면서 "어쨌든 승리를 거뒀다. 남은 경기서도 최근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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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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