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드로 천금 결승골' 스페인, 프랑스 꺾고 조 1위 탈환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3.27 07: 38

스페인이 페드로의 천금 결승골에 힘입어 프랑스로부터 1위 자리를 돌려받았다.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이 이끄는 스페인 축구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상드니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유럽예선 프랑스와 원정경기서 후반 터진 페드로의 선제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스페인은 이날 승리로 3승 2무(승점 11)를 기록, 프랑스(승점 10)를 제치고 다시 I조 선두에 올랐다. 
전반 초반은 프랑스의 분위기였다. 하지만 스페인이 패스축구로 점유율을 높이며 파상공세에 돌입, 본격적인 대결에 나섰다. 서로 결정적인 기회를 주고 받기는 했지만 골은 없었다.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는 가운데 두 팀은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이러한 분위기는 계속 이어졌다. 주도권은 스페인이 가졌지만 프랑스가 번뜩이는 역습을 펼치며 스페인의 골문을 위협했다. 0-0의 팽팽한 접전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결국 후반 13분, 스페인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골문 앞에서 벌어진 혼전 상황에서 페드로가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터뜨렸다. 단숨에 분위기가 스페인 쪽으로 넘어갔고, 이후 프랑스는 만회골을 터뜨리기 위해 분전했지만 후반 32분 포그바마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고 말았다. 결국 프랑스는 수적 열세를 뒤집지 못하고 그대로 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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