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결장' 포르투갈, 아제르바이잔에 2-0 완승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3.27 08: 25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없이도 포르투갈이 승점 3점을 챙겼다.
포르투갈은 27일(한국시간)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유럽 예선 F조 아제르바이잔과 원정 경기서 2-0 승리를 거두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지난 23일 이스라엘전서 경고 누적으로 출장정지를 당한 호날두는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브루노 알베스와 우고 알메이다의 연속골로 승리를 가져왔다.
이번 예선에서 아직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는 아제르바이잔은 후반 10분 만에 공격수 라우프 알리예프가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 상황에 몰렸다. 11대10의 싸움에서 아제르바이잔이 포르투갈을 이기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워보였다. 실제로 후반 18분, 알베스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1-0으로 앞서나갔다.

바톤을 이어받은 이는 알메이다였다. 후반 24분, 파비우 코엔트랑이 크로스로 올려준 공을 알메이다가 받아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했고 이것이 아제르바이잔의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아제르바이잔은 득점 없이 홈에서 2-0으로 패했고, 포르투갈은 F조 선두인 러시아와 2위 이스라엘을 간발의 차로 추격하게 됐다. 러시아는 4승(승점 12), 이스라엘은 3승 2무 1패(승점 11)로, 포르투갈에 골득실에서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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