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 "삼성은 여전히 강하고 우승후보"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03.27 10: 39

'삼성은 여전히 최강자이다".
오는 3월 30일 2013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나온 예상판도을 보면 삼성, KIA, 두산이 우승을 다툴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특히 두산과 KIA의 전력이 강해졌고 삼성은 약해졌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정현욱의 이적, 권오준의 수술 등 공백과 2연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의 후유증을 우려하는 목소리이다.
그러나 선동렬 KIA 감독은 삼성의 전력을 가장 높게 평가했다. 선 감독은 "삼성과 경기를 하면 느끼는 것인데 항상 두터운 힘이 있다. 절대 상대에게 승기를 내주지 않고 경기가 끝날때까지 팽팽한 경기를 벌인다. 이것이 삼성이 강한 이유이다. 일각에서 삼성이 약해졌다는 이야기를 하지만 내가 볼때는 아니다"고 말했다.

특히 삼성 마운드가  설명했다. 그는 "9개 구단 가운데 그 만큼 두터운 마운드를 가진 팀이 어디 있는가. 투수력은 가장 낫다고 볼 수 있다. 야수들도 공격과 수비 등 모두 능력이 있다. 쉽게 공략당할 전력이 아니다. 삼성은 여전히 강하고 우승후보이다"고 설명했다.
KIA는 마운드와 공격력이 작년보다 훨씬 두터워져 우승후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선 감독도 지난 25일 미디어데이에서 "올해는 일을 내겠다"면서 사실상 우승에 도전했다. 그러나 우승하려면 챔프 삼성을 넘어야 한다는 점도 여러차례 밝힌 바 있다. 삼성이 여전히 강하다고 말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선 감독은 시즌 초반 KIA의 행보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진우와 윤석민이 초반 선발 로테이션에서 한 두 차례 뺘지기 때문이다. 선 감독은 "두 투수가 없으니 초반부터 치고 나가기는 어렵다. 일단 개막전 승리에 초첨을 맞추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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