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송 포 유’의 연금술사 합창단이 실제 합창단원들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관객들에게 색다른 관람 포인트를 전하고 있다.
연금술사 합창단은 ‘연금으로 술~술~사는 사람들’을 뜻한다. 그 이름에 걸맞게 친구들과 노래를 부르며 누구보다 인생을 즐기면서 사는 사람들로 젊은이 못지않은 열정과 에너지를 발산하며 영화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제작진은 극 중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연금술사 합창단의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멤버 구성에 심혈을 기울여 합창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을 캐스팅 했다.

영국 전역을 수색하던 제작진은 우연히 북동부 지역의 한 호스피스 기관에서 기금모금공연을 하고 있는 합창단 대회에서 ‘히튼 보이스(Heaton Voices)’라는 합창단을 만났다.
노래를 통해 인생을 즐기는 이들의 모습을 본 제작진은 곧바로 출연을 제안, 여기에 일부 연기자들을 추가 섭외해 연금술사 합창단을 구성했다. 특히 실제 합창단의 분위기를 살리길 원했던 폴 앤드류 윌리엄스 감독은 ‘히튼 보이스’ 합창단장이었던 리차드 스콧에게 음악감독을 제안했고 리차드 스콧은 합창단원 모두의 목소리를 조화롭게 잘 살릴 수 있는 음악을 선곡했다.
리차드 스콧은 “촬영현장에서 서로 다른 개인들이 모여서 하나의 목소리를 만들어내는 과정이 정말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혀 이들이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하모니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연금술사 합창단은 극 중 이들과 잘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솔트 앤 페파의 곡 ‘렛 토크 어바웃 섹스(Let Talk About Sex)’를 신나게 부르는 장면과 헤비메탈, 힙합, 랩부터 로봇댄스까지 연습하는 장면들은 극의 재미를 더하며 관객들의 웃음을 유발할 예정이다.
또한 연금술사 합창단은 사상초유의 미션을 이루기 위해 생애 최초로 합창무대에 선 주인공 아서에게 용기와 힘을 실어주는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 이들이 어떠한 활약을 보여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송 포 유’는 오는 4월 18일 개봉한다.
kangs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