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세, "K리그 클래식, 생각보다 세지 않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3.27 11: 46

"K리그 클래식, 생각보다 세지 않다".
'인민루니' 정대세(수원)이 27일 푸마코리아와 서울 세종호텔에서 후원계약을 체결했다.
북한 대표팀 출신으로 J리그와 분데스리가를 거쳐 올 시즌부터 K리그 클래식서 활약하고 있는 정대세는 축구 뿐만 아니라 디제잉, 칼럼기고, 피라노 연주 등 다양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 정대세는 앞으로 푸마의 에보 스피드를 신고 K리그 클래식을 누비게 된다.

이날 조인식서는 푸마가 정대세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에보 스피드를 선보였다. 정대세의 이름과 등번호가 새겨진 축구화를 선물하며 후원계약을 자축했다.
정대세는 후원식과 함께 이뤄진 인터뷰서 자신의 장기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싸이의 강남 스타일에 맞춰 말춤을 추기도 했고 피아노 연주로 여심을 녹이기도 했다. 또 5개국어로 인사를 전하면서 K리그 클래식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정대세는 "카타르와 한국의 경기는 보지 못했다. 그러나 그동안 K리그 클래식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세지 않았다. 수비가 거칠다고 들었지만 생각만큼은 아니었다. 분데스리가서도 뛰어 봤기 때문에 걱정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최근 서울에 입단한 차두리와 대결에 대해서는 "(차)두리형이 서울에 가기를 원했다. 만약 우리팀이 아니라면 서울로 가서 맞대결을 펼쳤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면서 "우리는 팀이 하나로 뭉쳐있다. 팀정신력이 굉장히 좋다. 패스 위주의 축구를 통해 분명 우리가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푸마코리아 올리비에 로란스 대표는 "올해 K리그 클래식서 가장 큰 활약이 기대되는 정대세를 후원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면서 "그라운드에서 보여주는 탁월한 기량과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정대세의 성품, 그리고 축구 외적으로도 다양한 재능을 보여주는 그의 라이프 스타일이 푸마의 브랜드 이미지와 잘 부합되어 계약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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