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동영상 서비스가 생소했던 지난 2006년 개국하면서 기존 전통 미디어의 틀을 깼던 곰TV가 곰플레이어 출시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콘텐츠와 서비스로 무장한 한국형 서비스를 론칭했다.
그래텍은 27일 서울 플라자호텔 오키드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무료 콘텐츠가 공존하는 한국형서비스인 ‘곰TV 시즌2’ 서비스를 론칭한다고 밝혔다.
그래텍은 10년전 윈도우 동영상 플레이어를 제치고 국내 시장을 석권한 바 있고, 지난 2006년에도 인터넷미디어인 곰TV를 개국해 기존 전통 미디어의 고정된 틀을 변화시킨 바 있다. 곰TV는 국내 시장점유율 65%를 차지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그래텍은 인터넷 미디어로써의 차별화된 전략을 내놓은 이번 ‘곰TV시즌2’를 통해 동영상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유무료 공존 콘텐츠 '곰TV시즌2', 한국 동영상 시장에 맞는 한국형 서비스
‘곰TV 시즌 2’는 유·무료 콘텐츠가 공존하는 한국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한국 동영상 서비스 문화는 정가를 지불하는 양지의 유료 서비스와 적절한 가격을 지불하지 않는 음지의 무료 서비스가 공존하고 있다. 일부 업체에서 일정 금액을 낸 뒤 콘텐츠를 자유롭게 볼 수 있는 월정액 서비스를 제공하여 음지의 서비스를 양지로 끌어오려고 하지만 아직 역부족. 곰TV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곰플레이어 10년 노하우로 유료와 무료 서비스를 결합한 한국형 서비스를 내놓았다. 유료 콘텐츠를 일정 기간이 지나면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다. 인터넷 미디어 중에서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곰TV가 유일하다.
곰TV에서는 다양한 영화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드라마, 뮤직 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를 무료 서비스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이 합법 동영상 서비스를 저렴하게 즐기도록 유도해 안전한 콘텐츠 소비를 도와주고 곰TV만의 색(色)다른 즐거움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다.
곰TV는 이미 GSL 게임 중계를 제작하고 지난 선거 기간에 사망유희 등의 화제의 프로그램을 자체 제작하여 그 저력을 보여준바 있다.
곰TV 사업부문 박대준상무는 “유·무료 혼합서비스는 곰플레이어의 10년 노하우를 쌓은 곰TV가 우리나라 인터넷 사용자들의 요구를 가장 적절하게 소화한 서비스”라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 동영상 서비스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곰TV 시즌 2’의 두 번째 특징은 개인의 참여가 가능한 오픈형 서비스란 점이다. 곰TV 시즌2에서는 사용자들이 자유롭게 소장하고 있는 동영상을 곰TV에 올릴 수 있으며, 올려져 있는 동영상을 편집해서 SNS로 공유할 수 있는 ‘이야기’ 기능이 신설된다. 이를 통해 곰TV는 사용자의 능동적인 참여를 독려하는 친근한 서비스가 될 예정이다.
또 영화 정보 검색기능 강화에 초점을 두었다. 홈페이지를 개편하고 동영상 소비 패턴에 부합하게 카테고리를 분류하였다. 곰TV 자체 보유 DB를 강화하여 영화, 드라마 가이드 서비스를 제공해 사용자의 즐거움을 배가할 예정이다. 포털에 가지 않아도 영화에 대한 정보를 곰TV 홈페이지에서 알 수 있어 사용자가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 된 곰플레이어
그래택은 ‘곰TV 시즌2’를 맞아 곰플레이어 기능도 대대적으로 업데이트 하고 스마트폰용 무료 애플리케이션 곰리모트를 출시한다. 곰리모트 어플리케이션을 무료로 다운 받으면 곰플레이어와 곰오디오의 리모컨으로 활용할 수 있다. 곰리모트의 주요 기능으로는 PC의 곰플레이어, 곰오디오, 파워포인트를 시작 종료 하는 기능과 제어 하는 기능이다. 부가 기능으로는 PC 전원끄기, 슬립모드 변경, 재시작, 예약 등이 있다. 그 외에도 곰오디오 싱크가사 지원, 곰플 스냅샷 기능, WiDi 지원, 모니터 전환 등의 기능을 담고 있다.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 등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10년간 유지했던 곰플레이어의 스킨도 전면적으로 개선했다. 기존의 곰플레이어 사용자들의 편의성과 사용자 경험 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더욱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트랜드에 맞춘 세련된 스킨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재생 배속을 16배속까지 가능하도록 수정했으며, 마우스로 탐색 위치 지정 할 때 마우스 위치 시간이 빠르게 보이도록 변화를 꾀했다. 또 영상 포맷 및 재생 기능, 탐색 기능을 개선하여 변화한 미디어 소비 환경에 대응했다.
곰TV 사업부문 박대준 상무는 “곰TV 시즌 2는 서비스 개편과 곰플레이어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에게 편의성을 증대하는 다양한 변화를 꾀했다”며 “이를 통해 인터넷 미디어로 더욱 성숙한 모습을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그래텍은 90년대 후반 벤처 기업으로 시작하여 우리나라 국민의 65%가 사용하고 있는 곰플레이어를 개발했으며 5개국어 버전 전세계 1억명의 사용자를 두고 있다. 곰TV는 영화, 방송, 뮤직, e스포츠 등 국내 최대 규모인 30여 만 편의 엔터테인먼트 콘텐트를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디지털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하고 있다. 현재 곰TV는 일일 400만 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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