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 도전' 최용수, "경남전서 반전 이루겠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3.27 13: 18

"경남전을 통해 반전 일궈내겠다".
오는 30일 K리그 클래식 4라운드 경남 FC와 일전을 앞둔 FC 서울이 미디어 데이 행사를 가졌다. 27일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가진 행사서 최용수 감독은 첫 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최용수 감독은 "경남은 좋은 팀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우리가 현재 리그에서 승리를 맛보지 못하고 있다"면서 "그래서 승리에 대한 의지가 어느때 보다 강하다. 준비를 잘했기 때문에 근성과 투지까지 더해진다면 분명 달라진 모습을 보일 것이다. 디펜딩 챔피언인 선수들을 믿고 경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 감독은 "데얀은 내일(28일) 도착할 예정이다. 컨디션을 파악해야 하지만 그동안 항상 자신감을 보여왔다. 정신이 육체를 지배한다고 믿는다. 체력적으로 힘들겠지만 본인이 가진 자신감을 보여준다면 평소와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잉글랜드와 경기에 출전해 골 맛을 본 데얀의 플레이에 대해서는 "데얀이 정말 운이 좋았던 것 같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골 맛을 본 만큼 K리그 클래식서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일 것이로 믿는다"고 말했다.
최용수 감독은 "이렇게 강한 견제가 들어올지 몰랐다. 그러나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경기력에 대해서는 불만이 없다"면서 "선수들이 쫓기는 상황이기 때문에 부담이 컸다. 경남전을 통해 반전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설명했다.
또 최 감독은 "휴식기 동안 선수들에게 휴식을 줬다. 정신적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대단하다"면서 "평소와 다름없이 좋은 시간을 보냈다. 그만큼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경남 공격 선봉인 이재안에 대해 최용수 감독은 "체격이나 운동능력이 뛰어난 선수는 아니다. 그러나 다양한 각도에서 슈팅을 만들어 내는 선수다. 경남으로 이적해서 성장한 모습을 보면서 대견한 마음도 든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K리그 클래식서 대단한 공격수들을 상대해 봤다. 이재안의 슈팅 기회를 만들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최용수 감독은 "우리는 약간의 느슨한으로 인해 시즌 출발이 좋지 못하다.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경기를 펼칠 것이다. 분명 우리에게 유리한 상황은 아니지만 리그 순위표서 상위권을 따라 잡는 것이 중요하다. 올바른 방법으로 뛰어 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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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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