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대표팀에서 복귀한 경찰청 좌완 에이스 장원준(28, 롯데)이 두산 베어스와의 연습경기에서 1실점했으나 컨디션에서 큰 문제를 비추지는 않았다.
장원준은 27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두산 베어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로 나서 2⅔이닝 동안 1피안타(사사구 1개) 1실점을 기록하고 2-1로 앞선 3회말 2사에서 양훈(한화)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최고 구속은 144km 가량이었다.
1회말을 삼자범퇴로 가볍게 마친 장원준은 2회 2사 후 손시헌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이어 장원준은 오재원에게 우익수 키를 넘는 1타점 2루타를 내주며 선실점했다. 그러나 장원준은 양의지를 유격수 뜬공으로 일축하며 추가 실점 위기는 넘겼다.

3회 정수빈과 이종욱을 범퇴한 장원준은 양훈에게 바통을 넘기며 임무를 마쳤다. 군 입대 전 롯데의 좌완 에이스로 좋은 활약을 펼쳤던 장원준은 오는 9월 28일 전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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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