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30일 성남전서 꽃미남 유니폼 첫선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3.27 14: 32

대구FC는 오는 30일 오후 3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4라운드 성남전에서 대구지역 대표 디자이너 최복호 대표이사가 재능기부를 통해 제작한 대구FC 리미티드 에디션 '꽃미남 유니폼'을 발표하고 경기에 착용한다.
이번에 발표한 '꽃미남 유니폼'은 축구 유니폼으로는 최초로 '꽃'이 상징적으로  들어갔다. 이는 최복호 원장의 디자인 철학이 그대로 담겨있다. 최복호 원장은 "21세기 스포츠의 꽃은 유니폼이다. 강인하고 열정이 담긴 기존 축구유니폼에서 탈피해 디자인에 꽃과 최복호 디자인만의 독특한 팝아트 그래픽을 사용함으로서 스포츠 패션에 예술성을 담아냈다"고 밝혔다.
유니폼에 사용된 목련꽃은 대구광역시를 대표하는 시화로 화려하지 않지만 수수하고 은은한 꽃이며 '숭고한 정신, 우애, 존경'이라는 깊은 꽃말을 담고 있어 오랜 전통과 명예를 자랑하는 대구광역시를 상징한다.

꽃말에 담긴 '숭고한 정신'은 스포츠맨십과 같다. 승패여부를 떠나 항상 최선을 다하고 멋진 플레이를 보여준다는 프로페셔널한 정신을 다짐한다.
'우애와 존경'은 착용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페어플레이를 이끌어낸다. 경기규칙을 준수하고 정정당당한 경기를 펼치며 상대와 동료 선수, 심판과 관중을 존중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또한 최복호 디자이너만의 독특한 시각과 팝아트 그래픽이 가미된 '꽃미남 유니폼'은 패션섬유도시 '컬러풀 대구'만의 미적 감각을 표현해냈다.
기존 유니폼에 사용되지 않는 독특한 패턴을 시도함으로서 스포츠와 패션의 자연스러운 만남을 이루어냈고 즐거움을 전하며 여가, 패션, 문화가 융합된 복합적인 디자인을 유니폼 안에 담아냈다.
김재하 대표이사는 "최복호 원장의 재능기부에 감사드린다. 이번 유니폼 제작은 대구FC만이 아닌 대구시민 전체를 위한 재능기부라 생각한다. 이번 스포츠와 패션의 새로운 만남을 통해 지역 축구 및 패션계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대구FC는 최복호 원장이 디자인한 '꽃미남 유니폼'을 목련이 피는 '봄'의 절정인 오는 30일 성남전에 착용할 예정이다. 또한 내달부터 일반 축구팬들과 시민에게도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한정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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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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