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풀크리처스’, 영화 속 마녀캐릭터 계보 다시 쓴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3.27 15: 04

영화 ‘뷰티풀 크리처스’가 다양한 마녀 캐릭터를 선보이며 신(新) 마녀 판타지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뷰티풀 크리처스’는 항상 조연에만 머물러있었던 마녀라는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것은 물론 각기 다른 개성과 강력한 능력을 지닌 마녀들을 등장시킨다.
고혹적이고 매력적인 자태의 마녀 캐릭터들을 대거 등장시켜 마녀는 빗자루를 타고 다니고 검은 옷을 입는다라는 고정관념을 과감히 탈피시켰다. 열여섯 생일을 맞이하면 빛과 어둠 중 세상의 운명을 결정해야 하는 소녀 리나(앨리스 엔글레르트 분)를 중심으로 관능적인 어둠의 마녀 리들리(에미 로섬 분)와 저항할 수 없는 악랄한 마녀 세라핀(엠마 톰슨 분)은 강렬한 인상을 안겨준다.

리나는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을 지닌 열여섯 소녀이자 세상의 운명을 결정해야만 하는 비극적인 마녀 캐릭터이다. 빛과 어둠의 선택에 따라 누구보다 강력한 마녀로 거듭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리나의 순수함에 드리워진 마녀의 기운은 리나의 특별한 매력을 한껏 돋보이게 한다.
더불어 할리우드 라이징 스타로 각광받고 있는 앨리스 엔글레르트는 친구들과 학교생활을 즐기고 싶어 하는 평범한 학생에서부터 수천 년 만에 나타난 가장 강력한 힘을 지닌 마녀라는 양면적인 캐릭터인 리나로 열연을 펼쳐 이제껏 본적 없는 색다른 마녀 캐릭터를 완성했다.
상대방의 마음을 조정하는 신비한 능력을 가진 눈빛을 가리기 위해 평소엔 선글라스를 착용하지만, 필요에 따라서는 과감히 황금빛이 감도는 눈빛을 드러내는 악의 마녀 리들리 역할은 ‘오페라의 유령’의 히로인 에미 로섬이 맡아 반전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뷰티풀 크리처스’를 통해 잔혹하고 악명 높은 어둠의 파괴자, 악의 마녀 세라핀은 지적이고 우아한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영국 대표 배우 엠마 톰슨이 맡았다. 이미 전작 ‘내니 맥피’. ‘해리 포터’ 등을 통해 마녀 캐릭터를 선보여, 전매특허 마녀 캐릭터 전문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엠마 톰슨은 리들리와 함께 힘을 모아 악의 기운을 떨치며 빛의 세력에 위협을 가하는 마녀로 열연을 펼쳤다.
한편 ‘뷰티풀 크리처스’는 마녀의 운명을 타고난 소녀 ‘리나’를 둘러싼 밫과 어둠의 대결이 펼쳐지는 매혹적인 판타지 영화로 오는 4월 1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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