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km' 김광현, "진행과정 좋다" 만족감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3.27 15: 03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김광현(25, SK)이 첫 실전 등판에서 무실점 호투로 기대치를 높였다.
김광현은 27일 송도야구장에서 열린 자체 2군 홍백전에 백팀 선발투수로 등판, 3이닝 동안 35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6km였고 평균은 142km였다.
경기 후 김광현은 "첫 경기치고는 느낌이 나쁘지 않았다. 어깨 통증이 사라져서 좋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내면서 "프로 7년차이고 (어깨가) 아파봤기 때문에 내 어깨 상태를 잘 알고 있다. 열심히 준비해서 1군에 합류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또 김광현은 "수술 대신 재활을 선택할 때 힘들고 두렵기도 했지만 남들 생각보다 일찍 올라왔다. 아직 끝난 것은 아니지만 진행과정이 좋다. 스피드는 생각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경기를 지켜본 김용희 퓨처스팀(2군) 감독 또한 "괜찮다. 볼이 몰리는 게 있었지만 마운드 적응력과 타자를 상대하면서 좋아질 것 같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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