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서울대병원, 건강관리 프로그램 '헬스온' 상용화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03.27 15: 42

세계 최초로 ICT기술과 헬스케어(Healthcare)가 융합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Wellness) 서비스가 국내에서 상용화됐다.
SK텔레콤과 서울대학교병원이 2012년 1월 설립한 조인트벤처(JV) 헬스커넥트가 세계 최초로 ICT 기술과 병원 의료서비스를 연계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 ‘헬스온(Health-On)’의 상용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헬스온’은 개인별로 건강검진 또는 체력측정 결과와 식습관 및 운동량 등 실생활 패턴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최적의 건강관리 목표를 수립하고, 식이요법 및 운동치료를 꾸준히 병행하는 것은 물론, 정기적 효과 측정과 전문가 온·오프라인 상담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받아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헬스케어 프로그램이다.

‘헬스온’은 스마트폰 전용 어플리케이션(App.)과 손목이나 허리에 착용하는 활동량 측정기 ‘액티비티 트래커(Activity Tracker)’를 통해 개인의 운동량 및 식사량을 지속적으로 저장하고, 이를 시스템에서 분석해 준다.
이를 통해 서울대학교병원 전문 의료진과 건강·영양·운동 컨설턴트 등 다양한 분야의 헬스케어 전문가들이 오프라인은 물론, SK텔레콤의 ICT 기술을 통해 온라인과 모바일에서도 개인별 맞춤형 상담과 건강관리 현황에 대한 피드백이 가능하다.
헬스커넥트는 이번에 기업 대상으로 B2B형 ‘헬스온’을 먼저 선보였다.
기업이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인 ‘헬스온’ 서비스를 도입하면 전구성원을 대상으로 건강검진과 체력측정 등을 통해 개인별로 입체적 건강 상태를 분석하고, 헬스온 인덱스(Health-On Index)를 기반으로 의료진과 운동처방사, 영양사 등 전문가 상담을 통해,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솔루션을 설계한 후, 건강·운동·식이·심리 등 건강 관련 全영역에 걸친 온·오프라인 원스탑 건강관리 서비스를 최대 1년간 제공받게 된다.
기업고객 대상 ‘헬스온’ B2B 서비스는 베이직(Basic), 인텐시브(Intensive), 리더(Leader) 등 3개 상품으로 구성된다.
 
베이직(Basic) 프로그램은 회사에서 시행한 건강검진 결과와 체력측정 내용을 기반으로 건강상태를 측정하고, ‘헬스온 인덱스’에 의한 영양사 및 운동처방사 등 전문가 상담을 통해 건강관리 목표를 설정하고, 활동량 측정기 ‘액티비티 트래커(Activity Tracker)’와 스마트폰 전용 App.은 물론 건강강좌와 온오프라인 상담 등을 통해 1년간 지속적으로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인텐시브(Intensive) 프로그램은 ‘베이직’ 프로그램과 함께 ‘헬스온’ 전용 정밀 건강검진과 3개월간의 1대1 온오프라인 건강관리 등 개인화된 서비스를 통해 집중 서비스를 받는 내용이 추가된다.
리더(Leader) 프로그램은 기업의 팀장과 임원 등을 대상으로 별도의 건강관리 교육 및 1대1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기업용 B2B 헬스온 서비스는 대상 기업의 임직원 규모와 서비스 내용에 따라 요금이 책정될 예정이다. 헬스온 서비스 베이직 프로그램은 기업에 따라 임직원 1인당 매월 2~3만 원의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인텐시브 및 리더 프로그램은 별도의 협의에 따라 서비스가 제공된다.
헬스커넥트는 ‘헬스온’ B2B 첫 서비스를 SK텔레콤 본사 직원에게 제공한다. 이에 따라 1단계로 3월부터 본사 T타워에 근무하는 1500여 명을 대상으로 ‘헬스온’ 서비스를 적용했으며, 이후 서비스 경과에 따라 2단계로 지역본부 임직원에게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헬스커넥트는 SK텔레콤 본사 직원을 대상으로 한 ‘헬스온’ 정식 상용화 서비스를 계기로 2분기부터 기업대상 영업을 본격화해 나가는 것은 물론, 하반기 중에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한 ‘헬스온’ B2C 서비스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헬스커넥트는 ‘헬스온’ 서비스를 통해 확보되는 건강관리 플랫폼을 기반으로 당뇨 및 혈압관리, 수술 후 관리 등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금연이나 절주 등의 특화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이철희 헬스커넥트의 대표이사 겸 서울특별시립 보라매병원 원장은 “이번 헬스온 서비스 상용화는 전세계적으로 예방∙관리 중심으로 의료서비스(Healthcare)가 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ICT기술이 접목된 건강관리(Wellness) 서비스의 본격적인 시작”이라며 “기업구성원 대상 서비스를 하반기에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확대함으로써 건강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헬스온’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보편적 복지를 구현하는 서비스가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육태선 SK텔레콤 신사업추진단장은 “헬스커넥트는 2015년 이후, 당뇨, 고협압 등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만성질환관리서비스(Disease Management)를 본격 제공할 예정”이라며 “서울대학교병원 의료진과 SK텔레콤의 ICT 역량을 활용해 의료 기술과 ICT 시스템 및 모바일이 융합된 새로운 형태의 만성질환 자가 진단·관리 시범서비스를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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