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제문이 먹방계의 신(新) 대부로 떠올랐다.
윤제문은 지난 23일 방송된 JTBC 특별기획드라마 ‘세계의 끝’(극본 박혜련, 연출 안판석) 3회분에서 맛깔스럽게 음식을 섭취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M바이러스의 실체를 찾아 역학조사를 벌이며 동료애 이상의 끈끈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는 강주헌(윤제문 분)과 이나현(장경아 분)이 끼니를 때우기 위해 편의점에 들러 간단하게 식사했다.

이 장면에서 윤제문은 이른바 편의점 대표간식 삼각 김밥과 컵라면을 폭풍 흡입하며 연기 같지 않은 리얼한 자태를 뽐냈다. 삼각 김밥을 꿀꺽 한 입에 넣고, 컵라면의 면발을 한 젓가락에 시원스레 넘기는가 하면, ‘후루룩’ ‘찹찹’ 맛있게 먹는 소리를 내 시청자들의 식욕을 한껏 자극했다.
방송 직후 일명 ‘윤제문 먹방’이라고 지칭된 이 장면이 회자되면서, 시청자들은 윤제문에게 ‘신(新) 먹방 계보자’라는 별칭을 붙이고 있다.
윤제문은 이 장면을 촬영한 지난 1월 당시 서울의 한 편의점에서 실제로 장경아와 함께 컵라면과 삼각 김밥을 먹으며 촬영 중간의 허기를 채웠다는 후문이다. 현실적인 배고픔이 더해졌던 만큼 윤제문의 먹는 연기가 더욱 자연스러웠던 셈.
시청자들은 “진짜 맛있게 먹는다”, “먹방계의 샛별 등장이네”, “정말 배고팠던 듯..” “먹는 연기도 실감나네..” 등 감탄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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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세계의 끝’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