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기성용과 배우 한혜진이 열애를 인정하자마자 그룹 비스트의 용준형, 걸그룹 카라의 구하라가 결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들의 미묘한 희비교차가 많은 네티즌의 관심을 받고 있다.
기성용과 한혜진은 올 초부터 증권가 정보지를 중심으로 퍼진 열애설의 주인공으로 거론됐다. 당시 한혜진의 소속사 측은 열애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한바 있지만 27일 두 사람은 “두 달 전부터 교제했다”며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기성용은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잘 만나고 있다”며 “긴 말은 필요없을 거 같고 행복하게 잘 만나겠다”고 게재하며 한혜진과의 열애를 인정했다. 이날 한혜진의 소속사 역시 교제를 공식화하며 “한혜진 씨와 기성용 씨가 두 달 전부터 교제를 한 것으로 들었다”면서 “예쁘게 사랑을 키워오고 있으니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이날 오전 기성용과 한혜진의 비밀데이트 사진을 공개했고 지난 25일 기성용이 국가대표팀의 자체 평가전에서 ‘HJ SY 24'라고 적힌 축구화를 신은 사진이 공개돼 열애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결국 열애를 인정하고 공식 연인을 선언한 기성용과 한혜진은 스포츠 스타와 여배우의 만남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기성용과 한혜진의 열애가 세간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을 때, 또 다른 톱스타 커플은 결별 사실을 인정했다. 2년 여 동안 사랑을 키워오던 용준형과 구하라가 그 주인공이었다.
용준형과 구하라는 지난 2011년 6월말 심야 데이트 장면이 포착되며 아이돌 공식 연인으로 유명세를 탔다. 그러나 최근 서로의 트위터 계정을 언팔로우한 사실이 알려져 결별설에 휩싸였다. 많은 네티즌이 두 사람이 헤어진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 놓았지만 용준형의 소속사 측이 이를 부인하며 사태를 일단락되는 듯 했다.
그러나 27일 두 사람의 소속사 측은 “바쁜 스케줄 탓에 최근 들어 두 사람 사이가 소원해졌었다”고 밝히며 결별을 인정했다. 이들의 결별은 열애 사실이 알려진 이후 일거수일투족이 많은 이들의 관심사였던 대표적 아이돌 커플의 헤어짐이기에 더욱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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