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의 여왕’ 가수 김연자가 이혼 후 빈털터리로 귀국하게 된 사연을 털어놓았다.
김연자는 최근 채널A ‘분노왕’ 녹화에서 그동안 말 못했던 사연을 속 시원히 고백했다. 김연자는 1988년 서울올림픽 때 발표한 ‘아침의 나라에서’가 일본에서 대히트를 하면서 ‘엔카의 여왕’이란 칭호를 얻으며 30여 년간 일본에서 인기가수로 활동해왔다.
그러던 중 김연자는 지난 해 갑작스런 이혼소식과 함께 귀국, “빈손으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고 말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김연자는 이날 녹화에서 “30여 년 동안 일본에서 벌어들인 1000억 원의 행방이 묘연하다”고 밝혀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이어 “일본에서 활동하던 30여 년 동안 전 남편이 소속사 대표이자 매니저로 모든 경제권을 쥐고 수입을 관리해왔다”고 설명했다.
일본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 30여 년간 벌어들인 수입은 대략 1000억 원 정도지만 정작 김연자 본인 앞으로 된 재산이 하나도 없었던 것.
김연자는 “이혼 당시 전 남편은 ‘한 푼도 없다’고 주장해 위자료는 물론 재산분할도 받지 못한 채 빈 손으로 귀국했다”고 전했다.
이뿐아니라 김연자는 결혼생활 동안 아이를 가질 수 없었던 사연과 전 남편과의 불화 등 30년 결혼생활에 관한 속사정을 솔직하게 밝혔다. 방송은 27일 오후 11시 .
kangsj@osen.co.kr
채널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