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슈가글라이더즈가 경남개발공사에 승리를 거뒀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27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 핸드볼코리아리그 경남개발공사와 경기서 31-2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슈가글라이더즈는 28일 치러질 원더풀 삼척과 인천체육회의 경기 결과에 따라 단독 1위로 올라설 수도 있게 됐다.
SK는 전반 시작과 함께 빠른 공격이 연속해서 성공하며 쉽게 점수를 벌려 나갔다. 장소희와 권근혜가 '경남의 중심'으로 자리잡은 새내기 이효진을 효과적으로 방어하며 경남 공격의 예봉을 차단하는데 성공, 전반을 15-9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들어 전반에 벌어진 점수 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으며 그대로 끝날 것 같았던 경기는 문경하 골키퍼의 연속 선방으로 경남이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 문경하 골키퍼의 선방을 빠른 공격으로 연결하며 25-21, 4점 차까지 추격한 경남은 이은 공격에서도 문경하 골키퍼가 노마크 찬스를 선방하는 등 끝까지 추격의 의지를 불태웠다.
그러나 이효진의 공격자 파울로 맥이 끊겼고, 연속해서 SK의 공격이 성공하며 점수가 다시 벌어졌다. 결국 8점 차의 리드를 지킨 SK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 MVP은 10골로 양 팀 최다를 기록한 김정심이 받았다. 정소영도 7골로 공격에 힘을 보탰다. 경남에서는 연수진이 7골로 좋은 활약을 폈지만 이효진이 SK의 전진 수비에 막히며 3골 밖에는 기록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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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핸드볼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