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BISCO, 컬러풀대구에 1점차 신승 '연패 후 연승'(종합)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3.03.27 20: 41

부산 BISCO가 연패 후 연승을 달렸다.
부산 BISCO는 27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 핸드볼코리아리그 컬러풀 대구와의 경기에서 23-22로 1점차 신승을 거뒀다. 나란히 개막 2연패 후 1승씩을 거두고 있던 팀간 대결이었다. 그런 만큼 막판까지 알 수 없는 혈전을 펼쳤고 끝내 부산이 웃었다.
부산은 지난 시즌까지 대구에서 뛰었던 이민지의 활약 속에 10-7로 앞섰다. 그러나 대구의 높은 수비벽에 공격이 번번이 막혀 전반을 12-12 동점으로 마쳤다.

후반은 오히려 흐름을 대구에 넘겼다. 대구 최임정의 활약 속에 12-16까지 밀렸다. 하지만 대구가 연속된 실책을 범하는 사이 차곡차곡 따라붙은 부산은 결국 19-19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후반 23분에는 20-19로 역전에 성공하기도 했다. 마지막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추가골을 터뜨려 승리를 굳혔다.
대구는 경기종료 4분전 김진이가 부상으로 코트 밖으로 나갔다. 게다가 서민지의 2분간 퇴장까지 나와 분위기를 부산에 넘기고 말았다. 정민지의 골로 1점차까지 추격했고, 종료 1분 전 동점 찬스를 잡기도 했다. 하지만 슛을 시도하던 최임정이 공격자 파울을 범해 기회가 무산되고 말았다.  
경기 MVP는 친정팀에 비수를 꽂은 이민지(9골)가 받았다. 원미나도 7골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대구는 김진이가 5골을 기록했지만 후반 1골에 머문 것이 아쉬웠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SK 슈가글라이더즈가 경남개발공사를 꺾었다. SK 슈가글라이더즈는 경남개발공사와 경기서 31-2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 슈가글라이더즈는 28일 치러질 원더풀 삼척과 인천체육회의 경기 결과에 따라 단독 1위로 올라설 수도 있게 됐다.
경기 MVP은 10골로 양 팀 최다를 기록한 김정심이 받았다. 정소영도 7골로 공격에 힘을 보탰다. 경남에서는 연수진이 7골로 좋은 활약을 보였지만 이효진이 SK의 전진 수비에 막히며 3골 밖에는 기록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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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핸드볼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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