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 강민호, 자체 평가전서 4타수 3안타 맹타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3.27 20: 58

올 시즌 거인 군단의 4번 타자로 낙점된 강민호(28, 포수)가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마땅한 4번 타자가 없어 고심했던 김시진 감독은 "방망이를 잘 치면 포수라도 4번 타자로 나갈 수 있다"고 강민호에게 4번 중책을 맡기기로 했다.
강민호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자체 평가전에서 백팀의 4번 포수로 선발 출장,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팀내 타자 가운데 최고의 타격감을 뽐내며 김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이날 경기는 3-3 무승부. 우완 기대주 진명호의 호투도 돋보였다. 백팀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진명호는 4이닝 무실점(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쾌투를 뽐내며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이어 홍성민(2이닝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 강승현(2이닝 3탈삼진 무실점), 최대성(1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백팀 마운드는 선발 고원준(2이닝 2피안타 1실점)을 비롯해 김승회(2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김사율(1이닝 1탈삼진 무실점), 강영식(1이닝 1볼넷 무실점), 이명우(1이닝 무실점), 정대현(1이닝 2탈삼진 무실점), 정태승(1이닝 2피안타 3볼넷 1탈삼진 2실점)이 차례로 등판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청팀 3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한 정훈은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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