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광, "PO 진출로 인한 소득? 없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3.27 21: 22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는 소득이 없다".
김동광 감독이 지휘하는 서울 삼성은 2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 3차전 인천 전자랜드와 홈경기서 63-8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삼성은 6강 PO 탈락과 함께 PO 7연패를 기록하며 역대 PO 통산 최다연패와 타이를 이뤘다.
경기 후 만난 김 감독은 "수비가 전혀 안됐다. 상대는 야투 등 모든 면에서 좋았다. 이렇게 져버리면 뭐라고 이야기 할 것이 없다"며 "역부족이었다. 홈에서 만큼은 끈질긴 모습을 보여줬으면 했는데 아쉽다. 선수라고 하고 싶지 않았을까 싶지만 아쉬움은 어쩔 수 없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10위에 그쳤던 삼성은 이번 시즌에는 목표로 잡았던 6강 PO에 진출했다. 하지만 김 감독은 PO 진출로 인한 소득이 없다고 했다. 그는 "솔직히 이번 PO에서는 소득이 없었던 것 같다. 외국인 선수는 물론 모두가 수비에서의 조직력이 전혀 살아나지 않았다. 공격에서의 매끄러움도 없었다. 앞선(가드)에서 밥상을 차리는 게 없다 보니..."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다음 시즌을 위해 보완할 사항에 대해서는 "더 많이 훈련을 하는 수밖에 없다. 우리의 가드들은 전자랜드 가드들이 만들어주는 것의 반도 못 했다. 상대를 제치고 협력 수비가 들어올 때 만들어주는 기회 같은 걸 하지 못했다. 모든 플레이를 집중있게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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