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닝요·이승기 복귀' 전북, 수원전에 시즌 첫 총력 '가동'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3.28 07: 15

전북 현대가 수원 삼성전에서 시즌 처음으로 모든 전력을 가동한다.
전북이 수원전에서 총력을 다한다. 전북은 오는 30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서 2013 K리그 클래식 4라운드 수원과 홈경기에 시즌 처음으로 베스트 11을 가동할 전망이다.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에닝요와 이승기가 돌아오는 것. 에닝요와 이승기는 최근 전북의 연습경기에 모습을 드러내며 정상 컨디션이 돌아왔음을 입증했다.
에닝요는 지난해 다친 발등 치료 때문에 동계훈련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지난 10일에서야 브라질에서의 재활치료를 마치고 팀에 합류했을 정도다. 하지만 조직력에 대한 걱정은 없다. 에닝요는 올해로 전북에 합류한 지 5년 차다. 기존 선수들과 호흡은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몸상태도 이미 2주 전에 80~90% 정도였다. 풀타임을 소화하는데 문제가 없다.

수원전을 앞둔 전북에 에닝요의 복귀는 반갑기만 하다. 에닝요가 팀의 핵심 선수이기도 하지만, 에닝요가 수원을 만나면 펄펄 날았기 때문이다. 에닝요는 지난해 수원과 대결에 3번을 출장해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전북을 2승 1무로 이끌었다.
에닝요와 더불어 이승기도 복귀한다. K리그 클래식 개막 직전에 열린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서 악화된 발목 부상을 모두 치료한 이승기는 홈팬들 앞에서 자신의 기량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승기는 측면 미드필더는 물론 중앙에도 기용할 수 있는 전천후 미드필더다. 2011년 프로에 데뷔해 27경기에 출전해 8골 2도움을 기록, 신인상을 수상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40경기에 나서 4골 12도움을 올리며 지난 오프 시즌 최고의 대어로 떠오른 바 있다.
주포 이동국도 득점포를 터트릴 준비를 마쳤다. 이동국은 지난 26일 열린 카타르와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서 손흥민의 결승골을 돕는 크로스바 강타 슛을 선보이는 등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또한 이동국은 지난해 수원과 4번의 대결에 모두 출전해 2골 3도움을 기록하는 등 수원의 천적다운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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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닝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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