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훈련없이 '8번 우익수' 1군 개막 출전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03.28 07: 22

일본프로야구에서 투타겸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루키 오타니 쇼헤이(19. 니혼햄)가 개막전에서 외야수로 나선다.
등 일본 언론들은 오타니가 1군 엔트리에 포함돼 29일 세이부돔에서 열리는 세이부와의 시즌 개막전에 깜짝 출전한다고 28일 보도했다. 특히 오타니는 투수가 아닌 8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전이 결정되었다.
더욱이 오타니는 1군 엔트리에 포함되었지만 개막 전날 1군 훈련에 참가하지 않는다. 28일 2군 경기에 등판해 중간투수로 2이닝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색적인 일정인데 만일 이날 던지지 못한다면 향후 2~3주간 마운드에 오를 기회가 없다는게 이유였다.

때문에 오타니는 개막전 무대인 세이부 돔에서 타격훈련과 수비훈련 없이 곧바로 경기에 출전하게 된다. 일본언론들은 세이부 돔 그라운드의 상태를 확인하지 못하고 수비에 들어가게 된다면서 우려를 표시했다.그럼에도 오타니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신인답게 활기차게 하고 싶다. 수비와 타석에서도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29일 일제히 개막전을 갖는 일본 프로야구는 거물 루키 투수  4명이 1군 엔트리에 포함되어 눈길을 끌었다. 오타니를 비롯해 한신 투수 후지나미 신타로,  요미우리 스가노 도모유키, 소프트뱅크 대졸투수 히가시하마 나오 등 루키 빅4가 개막전부터 선의의 경쟁을 벌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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