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이, 오늘 '다크 하이' 첫 선..신곡 '로즈' 공개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3.03.28 08: 01

가수 이하이가 28일 신곡 '로즈'를 발표하고 이미지 변신에 나선다.
기존 16세 발랄한 소녀 가수로 자리매김해온 이하이가 다크한 매력을 처음 선보이는 것으로, 어떤 반응을 얻을 것인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로즈'는 테디가 송백경과 함께 만든 곡으로, 남자들의 가벼운 사랑에 대한 경고성 가사를 담았다. 앞서 티저를 통해 쉬운 멜로디에 ‘내 사랑은 새빨간 로즈, 지금은 아름답겠지만 날카로운 가시로 널 아프게 할 걸. 내 사랑은 새빨간 로즈, 그래 난 향기롭겠지만 가까이 할수록 널 다치게 할 걸’이라는 가사가 공개됐다.

이 곡은 2NE1의 메인 프로듀서인 테디가 진두지휘한 만큼 기존 이하이 곡보다 YG 색깔이 훨씬 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데뷔곡 '1,2,3,4'가 레트로 소울, 지난 신곡 '잇츠 오버(It's over)'가 재지 블루스로 다소 생소한 장르였다면 이번에는 알앤비 하우스로, 한결 더 대중적인 장르를 내세웠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도 이를 의식한 듯 이 곡을 일부러 메인 타이틀곡으로 아껴두고, 멜로디부터 티저로 공개하는 등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다.
이하이의 강점으로 분류되는 중저음의 보컬도 한층 더 강화해 차별화를 도모했으며, 이 보컬은 곡의 어두운 분위기와도 잘 맞아떨어져 이하이가 자신의 보컬톤과 가장 잘 어울리는 옷을 입는 것으로 풀이될 수도 있다.
YG의 한 관계자는 "노래 자체가 상당히 좋다. 이하이의 매력과도 잘 맞아떨어져 기대가 매우 높은 곡"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하이는 생소한 장르였던 데뷔곡 '1,2,3,4'로 두달여간 음원차트를 석권하고 최근 '잇츠 오버'로도 SBS '인기가요'와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1위를 거머쥐는 등 위력을 보여준 바있다.
ri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