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연석이 까칠한 꽃도령으로 변신한다.
유연석은 MBC 새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에서 깐깐하고 매사에 냉철하지만 가족에 대한 사랑이 넘쳐나는 박태서 역을 맡았다. 형제처럼 우애가 좋았던 최강치(이승기 분)와 오해가 생기면서 그와 라이벌이 되는 인물이다.
유연석은 훤칠한 외모에 학문, 무예, 검술은 물론 탁월한 장사 수완까지 갖춘, 완벽한 인물을 연기할 예정이다. 유난히 뽀얀 피부와 잘 어울리는 선명한 색감의 답호(두루마기에 소매부분이 없는 남자한복)를 입고 도도한 분위기를 발산한다.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하는 유연석은 극중 출중한 무술 실력을 겸비한 박태서 역을 100% 소화하기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승마 연습을 비롯해 액션 훈련을 받으며 고군분투하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자연스러운 사극 어투를 구사하기 위해 방송됐던 유명한 사극들을 다시 찾아보며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고 있다.
그는 “‘구가의 서’에서 맡게 된 박태서라는 역할은 내 연기 인생에서 새로운 전환점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금까지 해왔던 역할들과는 180도 다른 박태서 역을 통해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이미지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고 싶다. 까칠한 면도 있지만 가족에 대한 사랑이 그 누구보다 대단한 박태서의 모습을 완벽하게 담아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제작사 박태영 제작총괄PD는 “유연석은 냉철하고 머리가 총명해 학문, 무예 등 못하는 것이 없지만, 한편으로 가족에 대한 뜨거운 가슴을 갖고 있는 박태서에 적역이라고 생각한다”며 “박태서 역에 몰입해 말타기와 세세한 액션 연습까지 최선을 다해 몰두하고 있는 유연석의 변신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구가의 서’는 반인반수로 태어난 최강치가 인간이 되기 위해 좌충우돌 벌이는 스펙터클하고 경쾌한 무협 활극으로 다음 달 8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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