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로 물의를 일으켰던 루이스 수아레스(26, 리버풀)가 이번에는 주먹질로 구설수에 올랐다.
수아레스는 27일(한국시간)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칠레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남미 최종예선 11차전에서 주먹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아레스는 자신을 밀착 수비하던 상대 곤살로 하라의 턱에 주심 몰래 어퍼컷을 날렸고, 이 장면이 TV 중계를 통해 보여지면서 문제가 됐다.
이에 28일 로이터 통신은 경기 감독관이 이 사안을 따로 보고하면 국제축구연맹(FIFA)이 수아레스를 제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8강 연장전에서 자기 골문 안으로 들어가던 볼을 스파이크하듯 손으로 쳐내 '핸드볼' 논란을 불러일으킨 수아레스는 재작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파트리스 에브라를 인종차별적으로 모독했다가 중징계를 받기도 했다.

수아레스는 칠레와의 남미예선 11차전에서 옐로카드를 하나 받아 경고누적으로 6월 베네수엘라와 12차전에 결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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