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한국의 마크 월버그 등극..역시 '하대세'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03.28 10: 15

배우 하정우가 영화 '브로큰 시티' 속 마크 월버그와 가장 잘 어울리는 국내배우로 선정됐다.
하정우는 '브로큰 시티'가 한 영화 예매사이트에서 진행한 음모에 맞서 싸울 것 같은 한국의 마크 월버그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운명을 건 두 남자의 격돌을 그린 '브로큰 시티'에서 형사 빌리 역을 맡은 마크 월버그는 정의와 의리를 중요시하는 전직 경찰로 뉴욕 시장에 맞서 음모에 휘말리지만 정의를 찾기 위해 온 몸을 던지며 불꽃 카리스마를 선사한다.

이렇듯 강렬한 연기를 발산하는 '브로큰 시티' 마크 월버그처럼 거대한 음모에 맞서 싸울 수 있을 것 같은 국내배우로 압도적인 득표를 자랑하며 1위로 뽑힌 영광의 주인공은 영화 '베를린'에서 뜨거운 액션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한 대세배우 하정우.
영화 '황해'의 거친 인생 구남부터 '범죄와의 전쟁'의 젊은 보스 최형배, '베를린'의 버려진 공작원 표종성까지 한 번 문 먹잇감은 절대 놓치지 않을 것 같은 야생 눈빛과 관객들을 압도하는 카리스마가 마크 월버그가 연기한 빌리와 닮은 점이 바로 그 이유로 꼽히고 있다.
하정우의 뒤를 이어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 조각 같은 비주얼과 강렬한 연기로 여심을 사로잡은 배우 조인성이 2위, 영화 '런닝맨'에서 끈질긴 추격전을 예고하고 있는 신하균이 3위를, 영화 '사이코메트리'에서 사건을 집요하게 좇는 강력계 형사로 분했던 김강우가 4위로 꼽혔다.
한편 '브로큰 시티'는 내달 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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