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잡이 로빈 반 페르시(30)가 소속팀에 충성심을 내비쳤다.
반 페르시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와 인터뷰서 "나는 앞으로 수 년간 맨유에서 뛸 것이다. 맨유는 내 마지막 클럽이 될 것"이라며 현 소속팀에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반 페르시는 지난 시즌 아스날에서 활약하며 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뒤 올 시즌 맨유로 적을 옮겼다. 득점력이 물이 올랐다. 올 시즌 총 38경기에 출전해 23골을 넣었다. 맨유는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반 페르시는 "맨유에서 매일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내가 발전하는 과정 중 하나"라며 "코치, 동료 등 전적으로 새로운 환경에 처한다면 또 다른 것을 얻을 수 있다"면서 새로운 맨유 생활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 대표팀에서도 변함 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반 페르시는 지난 23일과 27일 열렸던 2014 브라질월드컵 유럽예선 에스토니아와 루마니아전서도 총 3골을 기록하며 조 선두를 이끌었다.
루이스 수아레스에 이어 리그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는 반 페르시는 오는 30일 선덜랜드를 상대로 20호 골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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