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모 모라티 인터밀란 구단주가 AC밀란으로 이적, 맹활약하고 있는 마리오 발로텔리(23)에 대해 입을 열었다.
모라티 구단주는 2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취재진을 상대로 발로텔리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인터밀란에서 뛰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발로텔리는 1월 다시 이탈리아 무대로 돌아왔다. 하지만 그가 새로 유니폼을 입은 곳은 친정팀 인터밀란이 아닌 '라이벌' AC밀란이었다. 돌아온 발로텔리는 리그에서 연달아 득점을 뽑아내며 맹위를 떨치고 있고 대표팀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하지만 모라티 구단주는 발로텔리의 성장을 축하하면서도 그가 인터밀란에서 뛰지 않는다는 사실에 대한 후회는 없다고 밝혔다. 모라티 구단주는 "발로텔리를 다시 영입할 수 없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 아쉽지만 (그가 있었던 것은)이제는 과거의 일이다"라며 아쉬움 섞인 감상을 전했다.

발로텔리의 성장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모라티 구단주는 "그의 평가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충분히 기쁜 일이다. 발로텔리는 점점 더 프로페셔널해지고 있고, 그건 분명히 중요한 점이다"라며 "발로텔리에게 있어 단 하나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부분이었지만, 그렇지 않았다는 사실을 증명한 셈"이라고 좋은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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