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이 외화를 살린다.
28일 오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실시간 예매점유율에 따르면 이날 개봉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지.아이.조2'는 51.1%로 '연애의 온도'(17.7%)를 큰 차이로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
'지.아이.조2'는 한국배우 이병헌이 주연급으로 등장해 국내 대중에게 큰 관심을 받는 작품이다. 대한민국의 스타이자 아시아를 넘어 할리우드까지 무대를 넓힌 이병헌은 1편에 이어 스톰 쉐도우 역을 맡아 더욱 확장된 비중과 역할을 보여주게 된다.

특히 이번 편에서는 복면도 벗고 출연 분량도 커져 단연 국내 홍보에서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100만 돌파를 앞둔 '웜 바디스'가 예상치 못한 마이너 장르 외화의 반란을 보여줬다면, '지.아이.조2'는 덩치 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로서 올 초 침체된 외화의 새로운 시작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심에 이병헌이 있다는 것도 일면 한국영화계의 파워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하겠다.
한편 '지.아이.조2'는 적의 공격으로부터 살아남은 최정예 특수 부대 지.아이.조의 남은 요원들이 명예를 회복하고 세계를 구하기 위해 거대한 반격에 나서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28일 3D와 아이맥스 3D로 개봉된다.
ny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