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출발' 박태환, "아시안게임 좋은 성적 내겠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3.28 14: 01

"내년에 인천에서 아시안게임을 하는 만큼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
한국 수영의 간판스타 박태환(24)이 28일 인천시청에서 수영부 공식 입단식을 가졌다. 송영길 인천시장 및 아버지 박인호 씨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본관 홀에 수많은 사람들이 붐비며 수영스타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박태환은 이날 입단 기자회견서 "뜻깊은 자리에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말문을 연 뒤 "2년 전 아시안게임 홍보대사를 하면서 전부터 좋은 인연이 있었다. 내년에 인천에서 아시안게임을 하는 만큼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짧지만 다부진 소감을 밝혔다.

송영길 시장도 "박태환이 인천의 비전이 돼주길 바란다"면서 "아시안게임 때 마음껏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앞날을 기원했다.
박태환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자유형 400m 금메달, 2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고,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자유형 400m와 2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대한민국 수영 역사에 큰 획을 남겼다.  
박태환은 오는 10월 인천에서 열리는 제94회 전국체전에 인천대표로 출전한다. 또 향후 인천시와 공동으로 수영 꿈나무 육성 및 발굴을 위한 재단설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문학수영장에 대한 네이밍라이트 계약체결 문제도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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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시장-박태환 / 인천=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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