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지고 부수고..부상 위험 '악녀는 괴로워'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3.28 15: 21

일일 아침 드라마의 악녀들이 줄줄이 부상을 입으며 연기 투혼을 펼치고 있다. 28일 MBC 일일 아침 드라마 ‘사랑했나봐’의 김보경의 부상 소식이 전해졌다.
일일 아침 드라마의 자극적인 소재 특성상 극중 악녀는 던지고 깨부수고 몸싸움까지 다양한 액션 연기를 펼쳐 보이며 시청자들에 통쾌함을 선사하기도 하고, 욕을 한 몸에 받기도 한다.
이에 ‘사랑했나봐’의 최선정 역 김보경은 극중 한윤진 역 박시은의 엄마 이효춘의 반찬가게에 찾아가서 쟁반과 식기, 반찬 등을 한 손으로 집어 던지는 촬영 도중, 생각보다 무거운 소품 때문에 오른손 손바닥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빡빡한 촬영 일정상 김보경은 부상에도 병원에 갔다가 다시 촬영장에 복귀해 촬영을 이어갔다고. 소속사에 따르면 김보경은 당분간 기브스를 한 상태에서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사랑했나봐’의 전작 ‘천사의 선택’의 악녀, 강유란 역의 고나은도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하며 연기 투혼을 펼친 바 있다. 고나은은 잦은 몸싸움신으로 극적인 재미를 선사했지만,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에 출연해 얼굴에 찰과상을 입은 사실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고나은은 방송 이후 또 다시 떨어지는 소품에 얼굴을 다쳐 재생밴드를 붙이고 촬영을 이어가기도 했다. 당시 고나은은 스케줄 탓에 응급처치만 하고 촬영에 복귀했다. 고나은은 재생밴드를 붙이고 몇 주동안 브라운관에 등장,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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