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소설 원작의 외화들이 줄줄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뷰티풀 크리처스', '오블리비언', '위대한 개츠비', '월플라워' 등이 그 주인공. 이들 작품은 영화화 되기 전부터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탄탄한 스토리와 개성있는 내용으로 독자들의 사랑 받았고 영화화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한 유명 할리우드 배우들의 연기력을 입고 재탄생한 캐릭터들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오는 4월 18일 개봉 예정인 '뷰티풀 크리처스'(리처드 라그라브네스 감독)는 열여섯 생일이 되면 빛과 어둠 중 하나를 골라 세상의 운명을 결정해야만 하는 소녀 리나와 그녀를 둘러싼 마녀들의 대결을 그린 작품. 영화의 동명 원작은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아마존 올해의 틴 북 1위를 석권한 바 있는 판타지 소설이다. 할리우드의 라이징 스타 앨리스 엔글레르트가 주인공 리나 역을 맡았으며 '오페라의 유령'의 히로인 에미 로섬이 악의 마녀 리들리로 분해 팜므파탈로서 반전의 매력을 선보인다.
톰 크루즈가 주인공으로 출연한 '오블리비언'(조셉 코신스키 감독)은 외계와의 전쟁으로 폐허가 된 지구에서 마지막 임무를 수행 중인 정찰병 잭 하퍼(톰 크루즈 분)가 정체불명의 우주선에서 한 여인을 발견하고 비밀 지하조직의 리더를 만나게 되면서 자신의 지워진 기억을 되찾고 지구 최후의 반격에 나서는 내용을 담은 SF 액션 블록버스터. 원작은 그래픽 노블 '오블리비언'으로 영화의 연출을 맡은 조셉 코신스티 감독이 공동저자로 참여한 것이 알려져 놀라움을 자아낸 바 있다. 오는 4월 11일 개봉.

'위대한 개츠비'(바즈 루어만 감독)는 세계 문학사에서 걸작으로 손꼽히는 F.스콧 피츠제럴드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할리우드 유명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비밀에 싸인 백만장자 파티광 개츠비 역을 맡아 절정의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5월 16일 개봉을 확정했다.
엠마 왓슨이 출연하는 '월플라워'(스티븐 크보스키 감독) 역시 국내 영화팬들에게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작품. 동명소설은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며 미국 청소년들 사이에서 많은 관심과 공감을 불러 모았다. 원작자 스티븐 크보스키가 직접 영화의 각색과 연출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오는 4월 11일 개봉한다.
할리우드 영화들이 맥을 못추고 있는 국내 영화 시장에 탄탄한 원작과 화려한 캐스팅으로 무장하고 나타난 외화들이 인상적인 반격을 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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