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28일 프레스 데이를 시작으로 내달 7일까지 열릴 '2013 서울모터쇼'서 자사의 미래를 제시하고, 브랜드만의 감성을 뽐냈다.
기아차는 이번 모터쇼 참가 업체 중 유일하게 작곡가에게 의뢰한 브랜드 음악을 준비했다. 이어진 인삿말에서 이삼웅 기아차 사장은 향후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담긴 향수와 초콜릿을 감각 마케팅과 브랜드 홍보의 일환으로 펼칠 계획을 밝혔다.
▲세계 최초 공개, 도시형 4도어 쿠페 콘셉트카 'CUB(캅)'

기아차는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도시형 4도어 쿠페 콘셉트카 'CUB(캅, 개발명 KND-7)'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전장 3865mm, 전폭 1760mm, 전고 1395mm, 축거 2530mm의 'CUB(캅)'은 기아차의 젊고 역동적인 디자인 정체성을 바탕으로 '작지만 큰(Bigsmall, 콤팩트한 크기에 큰 가치를 제공한다)'이라는 상반되는 가치를 충족시키는데 주안점을 뒀다.
'CUB(캅)'은 차체를 낮고 넓게 디자인 해 속도감과 안정적인 비례감을 구현하면서 역동성을 부과한 고성능 콤팩트 쿠페를 표방했다.

최고출력 204마력의 1.6 T-GDI 엔진,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지원하며 실내는 각종 조작이 가능한 동작 인식 기술을 적용, 버튼 등 조작부를 대거 축소하고 센터페시아를 간결하게 다듬었으며 헤드레스트 일체형 가죽 버킷시트를 적용했다.
외관은 전면부에 두 개의 LED 헤드램프, 독특한 후드 디자인 등을 배치했고, 돌출된 날개 형상과 19인치 휠로 측면부에 입체감과 역동감을 표현했다.
▲아시아 최초 공개, CUV 콘셉트카 '크로스 GT', 준중형 해치백 'K3 유로'
이와 함께 기아차는 CUV 콘셉트카 '크로스 GT(개발명 KCD-9)' 및 5도어 준중형 해치백 'K3 유로'도 아시아 최초로 선보였다.

지난 2월 시카고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크로스 GT'는 기아차의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직선의 단순함을 살린 헤드램프, 기아차 패밀리룩을 표현한 라디에이터 그릴, 6각형 헥사곤 모양의 천장 글라스 등을 적용했다. 차량의 측면 도어는 좌우 양 방향으로 180도까지 열려 편의성과 함께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크로스 GT'는 전장 4897mm, 전폭 2009mm, 전고 1659mm, 축거 3099mm의 차체 크기를 갖췄으며,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약 69.1kg·m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동력 성능 및 연료 효율을 높였다.
이와 함께 8단 자동변속기와 전자제어식 4륜 구동(All-Wheel Drive) 방식이 적용됐다.
'K3 유로'는 도심형 준중형 해치백으로, 전장 4350mm, 전폭 1780mm, 전고 1450mm, 축거 2700mm의 차체 크기와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7.0kg·m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그리고 VSM(차세대VDC), 6에어백, UVO 기능의 내비게이션, 플렉스 스티어, LED 주간 전조등 등의 안전 및 편의사양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텔레매틱스와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하고, 뒷좌석에도 터치스크린 방식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했다.
▲자동차의 미래…쇼카, 친환경차, UVO 콘텐츠, 미래형 이동수단
기아차는 '자연을 품다, 인간을 담다'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승용관 3600평방미터(약 1089평), 상용관 400평방미터(약 121평) 등 총 4000평방미터(약 1210평)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신차 2종(4대), 콘셉트카 2종(2대) 등 총 27대의 차량과 여러 전시물을 선보인다.
기아차 전시관은 '프로즌 웨이브(The Frozen Wave)'를 콘셉트로, 거대하고 아름다운 파도가 물결치는 순간(Ocean Wave)을 포착해 '역동성' '끊임없는 호기심' '즐거움' 등 기아차만의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 속성을 감성적 이미지로 표현했다.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크로스 GT', '레이' 전기차,' K5' 하이브리드 및 친환경 엔진을 전시하는 '에코 존', CJ E&M과 제휴, UVO 음악서비스와 연계해 운전자의 스타일에 맞는 음악을 추천해 주는 '스마트 뮤직 플레이 레이' 쇼카 및 각종UVO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는 'UVO 존', 스마트폰 레이싱게임 'K-레이서'와 4D 영상 감상시설 '기아시네마' 등 방문자 체험 공간과 기아차 브랜드 컬렉션 제품이 전시된 '기아 브랜드 존' 등 다양한 테마의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이 밖에도 현대기아차의 미래 자동차 관련 사내 공모전 '아이디어 페스티벌'에 출품된 우수작 4종을 시연 가능한 형태로 제작한 '퓨처 모빌리티 랩(Future Mobility Lab) 존'도 구성했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전시장 곳곳에 우측 도어에 LED 화면을 부착해 '올 뉴 카렌스'의 특장점을 소개하는 '카렌스 LED카', 2013 프로야구 시즌 동안 시구 행사에 사용될 프로야구 'K3 오픈카', 봉고 트럭을 개조해 1인용 주거 공간으로 꾸민 '봉고 틈새호텔 '등의 쇼카를 전시한다.
별도로 마련된 기아차 상용관에서는 국내 최장 길이의 대형버스 뉴 그랜버드 2대를 전시한다.
아울러 기아차는 4월 6일 기아차가 후원하고, 기아차 광고모델로 활약하고 있는 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 선수를 초청, 전시장을 찾은 방문자 대상으로 사인회도 진행한다.
f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