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아들’ 이천수, 출격 준비 완료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3.28 17: 37

인천 유나이티드로 돌아온 ‘인천의 아들’ 이천수(32)가 출격 준비를 완료했다.
인천은 오는 31일 오후 4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대전 시티즌을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4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이천수는 지난달 27일 입단식을 갖고 ‘인천의 푸른전사’로 돌아와 컨디션을 조절하며 김봉길 감독의 부름을 기다리고 있다.
인천을 이끌고 있는 김봉길 감독은 “이천수 본인은 하루라도 빨리 경기에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지만 현재 몸상태는 80~90% 정도 올라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요즘도 매일 이천수의 컨디션을 체크하고 있다. 마지막까지 코칭스태프와 상의해서 이천수의 출전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은 지난 9일 지난해 챔피언 FC 서울과 원정 경기에서 3-2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뒤 16일 성남 원정에서도 3-1의 완승을 거뒀다. 올 시즌 3경기(2승 1무) 무패행진을 달리며 골득실에 뒤진 2위에 올라 있다.
지난해 5월 5일 전북 현대와 홈경기서 3-3으로 비긴 뒤 지난 3일 성남 일화전까지 홈 18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달리고 있는 인천은 이번 대전전에서 19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특히 이번 대전과의 홈경기에는 한국 수영의 간판스타인 ‘마린 보이’ 박태환이 인천축구전용구장 E석 이벤트 존에서 사인회를 갖고, 경기 시작 전에는 시축과 함께 인천 시민들에게 인사도 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은 이번 경기를 ‘인천시민 응원의 날’로 정하고 인터넷 예매 경우 50% 할인을 적용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인천 시민들의 많은 관람을 기대하고 있다.
인천 관계자는 “이번 대전 경기에는 TV,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을 입장하신 팬들께 추첨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라며 “경기장 외곽에는 캐릭터 인형들의 공연과 함께 식전행사로는 인천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기부업무 협약식 및 하프타임에는 푸르미르 어머니 난타동호회의 난타 공연도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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