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기성용(24·스완지시티 AFC)이 연인 한혜진과 교제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구설에 대해 장문의 글을 통해 이해를 당부했다. 또한 연인에 대한 애정 역시 흠뻑 드러냈다.
기성용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혜진을 가리켜 “중심이 너무나 아름답다”며 “한 사람으로서, 한 여자로서 성실하고 지혜로웠다”는 글로 교제를 결심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기성용은 “아직까지 많은 기사들 또 관심들 참 어렵습니다. 사실 저는 영국으로 왔기에 그 어떤 상황도 접하지 못 할 테지만 한국에 있는 그분은 여러가지로 걱정이 됩니다”라며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고 또 기사로도 여러 방면으로 보도가 되고 있지만 저희가 앞으로 잘 만날 수 있게 그저 지켜봐 주시면 정말 행복 할 것 같아요”라고 적었다.

이어 “전 제가 축구선수고 또 그분이 연기자이기 때문에 사람들의 관심이 더 뜨겁다는 걸 알고 또 매우 이해합니다. 여러 가지 저희를 둘러싼 환경과 조건들이 어렵고 여러분들이 놀라 실테지만 제가 사실 그분을 좋아하게 된 이유는 그 분의 중심이 너무 아름다웠기 때문입니다. 모든 걸 다 떠나서 한 사람으로서 한 여자로서 성실하고 지혜로웠기에 모든 상황들은 저에게 장애물이 되지 못했습니다”라며 “그래서 사실 제가 더 미안하고 한국에 혼자 남겨두고 와서 더 걱정이 됩니다”라는 글로 안타까운 감정을 드러냈다.
기성용은 또 “여러분들이 어떤 말씀을 해도 이해할 수 있고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지만 지금은 그냥 응원해주세요. 저희를 둘러싼 여러 가지 상황들 나이차이나 직업 또 과거에 상황들 여러분들에겐 이해하기 힘든 부분일수 있지만 저는 제일 중요한건 서로의 대한 사랑과 배려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두렵지가 않습니다”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저렇게 여러분께 설명하지 않아도 앞으로 행복하게 잘 만난다면 여러분들도 좋아하시겠죠? 제가 바라는 건 단 하나입니다 지금은 그분에게 상처주지 않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라며 두 사람의 만남에 대한 이해를 당부했다.
기성용과 한혜진은 지난 27일 양측이 교제 사실을 인정하며 공개 연인이 됐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한혜진이 9년간 만난 전 연인 가수 나얼과 이별하고 기성용과 교제하게 된 시기가 너무 짧다며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글들이 온라인상에 다수 게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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