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지난해보다 확실히 낫다. 선수도 많고 준비도 잘 됐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3.28 18: 22

LG 김기태 감독이 두 번째 시즌을 앞둔 마음가짐을 전했다.
김 감독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경찰청과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이제 다시 시작한다. 아무래도 두 번째니까 그런지 작년보다는 마음이 편하다”며 “지난해보다 확실히 낫다. 작년에는 어떻게 시즌을 시작할지 막막했는데 올해는 선수도 많고 준비도 작년보다 잘 됐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이날 개막 엔트리에 26명 전원을 채우지 않고 25명만 올린 것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김 감독은 “어차피 26명 등록에 25명 출전 아닌가. 그렇다면 개막전에 굳이 26명을 등록해 놓을 필요가 없다”며 “26명을 다 채운 뒤 엔트리를 교체할 경우 선수 한 명을 열흘간 1군에 못 올린다. 상황을 봐서 누구로 남은 한 자리를 채울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개막전 선발은 리즈로 확정지었지만 두 번째 경기 선발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 신정락이 나올 수도 있지만 다른 투수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선발 투수 한 명을 1군에 올릴 수도 있다. 또한 야수를 보강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개막전 경기 내용에 따라 엔트리에 남은 한 자리를 차지할 주인공이 가려질 거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 감독은 엔트리에 포함된 유원상과 관련해 “원상이가 예상보다 컨디션이 좋더라. 시범경기 마지막 주에 등판했는데 초구가 144km가 나와서 깜짝 놀랐다”며 “사실 138km 정도 나올 줄 알았는데 다행이다”고 웃었다. 
한편 LG는 이날 경찰청과의 경기에서 주키치를 선발 등판시키고 오지환(유격수)-손주인(2루수)-박용택(중견수)-정성훈(3루수)-이진영(우익수)-정의윤(지명타자)-문선재(1루수)-현재윤(포수)-정주현(좌익수)의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LG는 마지막 점검차 투수진과 야수진을 골고루 경기에 투입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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