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좌투수 윤지웅(25)이 원 소속팀을 상대로 호투했다.
윤지웅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연습경기에서 4⅓이닝 동안 4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총 58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와 슬라이더 위주의 투구를 펼쳤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0km를 찍었다. LG 전력분석팀은 “제구가 좋고 공이 묵직하게 들어왔다”고 평가했다.
윤지웅은 1회부터 세 타자를 삼진으로 잡으며 가볍게 시작했다. 오지환과 손주인을 내리 삼진 처리한 윤지웅은 박용택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정성훈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1회말을 마쳤다.

2회말에도 이진영을 삼진, 정의윤을 유격수 땅볼로 잡은 윤지웅은 문선재에게 좌전안타, 현재윤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현재윤이 2루까지 다려가는 과정에서 태그아웃 당해 위기를 넘겼다. 3회말을 삼자범퇴로 마친 윤지웅은 4회말 박용택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내리 세 타자를 범타처리했다.
이후 윤지웅은 5회말 문선재를 1루수 플라이로 처리한 뒤 이영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경찰청은 윤지웅의 호투 속에 5회까지 LG에 1-0으로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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