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LOL 프로게이머 A, 대마초 흡연 혐의...불구속 기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03.28 21: 43

인기 e스포츠 종목인 LOL 전직 프로게이머 A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A뿐만 아니라 미국국적의 방송인과 인기 아이돌가수 등도 함께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김명희)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연예인이 포함된 미국 유학파 등 6명을 대마 매매, 알선, 흡연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이 중 판매자 1명은 구속기소를, 나머지 5명은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발표에 따르면 이들은 미국 동부나 LA 등지에서 학교를 다녔던 공통적 경험과 가수 B를 매개로 알고 지내는 등 미국생활 및 연예계 주변 활동 등의 연대감 속에, 가수 B를 고리로 한 공급-알선의 연결망을 이루고 수시로 대마를 매매, 흡연해 왔다고 발표했다.

전직프로게이머인 A의 경우 지난해 8월부터 올2월까지 2회에 걸쳐 미국 유학파 등 지인들에게 대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의 전 소속팀 관계자는 "뜻밖의 소식이라 무척 당황스럽다. A는 지난 2월 중순 팀을 나갔다. 현재 연락이 안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번 기소에 대해 연예인, 미국 유학파 등이 연루된 대마 공급 및 알선 관계를 규명하여  대마 등 마약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일반인에게 파급효과가 큰 연예계 주변의 마약류 공급선 및 수요자에 대하여 계속적인 단속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