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급 공무원’ 주원·최강희, 작전은 계속된다..달콤 해피엔딩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3.28 23: 08

‘7급 공무원’ 주원과 최강희가 달콤한 해피엔딩을 맞았다.
28일 방송된 MBC 수목 드라마 ‘7급 공무원’ 마지막회에서는 서원(최강희 분)과 길로(주원 분)의 행복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국제적인 산업스파이 일원인 우진(임윤호 분)은 국정원 요원 서원을 인질로 잡고 마지막 복수에 나섰다. 우진은 서원과 길로를 협박해 국정원 팀장인 원석(안내상 분)이 입원한 병원으로 찾아갔다.

병실에 도착한 우진은 모두 죽이고 미래(김수현 분)만 데리고 가겠다고 말했고 이용 가치가 떨어진 서원을 향해 총을 발사했지만, 그 총알은 길로가 대신 맞게 됐다. 
이때 혼수상태인 줄 알았던 원석(안내상 분)이 눈을 뜨고 우진과 마주했다. 원석은 “널 이렇게 만든 건 나다. 네가 사람을 죽이면 내가 죽이는 거나 마찬가지다. 네 죄는 내 죄다. 한 순간도 너희들을 잊어본 적이 없다. 그 때 구해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눈물을 흘리며 사과했다.
하지만 우진은 형 우혁(엄태웅 분)이 “그건 악어의 눈물이다”고 했던 말을 떠올리며 마음을 다잡고, 복수를 위해 방아쇠를 당기려했다. 그 순간, 쓰러졌던 길로가 한 발 먼저 우진에 총을 쐈고 결국 우진은 주저앉았다. 원석은 쓰러진 우진을 안고 다시 용서를 구해 우진을 무너지게 했다.
모든 갈등이 종결된 후 길로와 서원은 제주도 여행을 떠나 행복한 시간을 만끽했다. 길로는 서원과 해변을 거닐며 다정한 연인의 모습을 연출했다. 하지만 서원은 제주도 발령을 받은 길로에 독일 지사에 발령 받았다고 말해 이들은 다시 기약 없는 이별을 준비하게 됐다. 이들은 헤어지기 전에 제주도에서 달콤한 첫날밤을 보냈다.
길로는 출국하는 서원을 배웅하며 짧게 포옹한 후 뒤돌아섰다. 하지만 다시 서원에 돌아온 길로는 "오늘 왜 이렇게 예쁘게 하고 왔냐. 선보러 가냐"고 툴툴거렸고, 서원은 "그 동안 이 말 못해서 미안하다. 사랑해"라고 고백했다. 길로도 "내가 더 많이"라고 답하며 이들은 이별의 진한 아쉬움을 담은 마지막 키스를 했다.
하지만 제주도와 독일 등 각자의 자리에서 국정원 요원으로서 활동하고 있는 줄 알았던 이들은 결국 또 같은 자리에서 만났다. 이들은 임무에 너무 충실한 나머지 서로에게 자신의 임무를 숨겼던 것. 의외의 장소에서 마주친 이들은 티격태격했지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작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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