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트레인의 방망이가 시범경기부터 식을 줄 모른다.
신시내티 레즈 추신수(31)가 연이틀 멀티히트를 가동했다. 추신수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얄스와 시범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 2루타 포함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지난 2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2경기 연속 멀티히트이자 26일 시애틀 매리너스전부터 3경기 연속 안타 행진. 시범경기 타율도 3할4푼2리에서 3할6푼6리로 올랐다. 시범경기 성적은 16경기 41타수 15안타 2홈런 3타점 11득점 3도루.

추신수는 1회 캔자스시트 우완 선발 어빈 산타나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터뜨리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후속 브랜든 필립스의 중전 안타 때 2루로 진루한 추신수는 조이 보토의 좌측 2루타에 여유있게 2루에서 홈을 밟으며 이날 경기 선취 득점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2회 1사 1루에서도 추신수는 산타나의 공을 밀어쳐 좌측에 라이너로 향하는 2루타를 터뜨리며 쾌조의 타격 감각을 이어갔다. 지난 1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이어 시범경기 두 번째 2루타. 그러나 후속타의 불발로 득점없이 2루에 잔루로 남았다.
4회 2사 주자없는 3번째 타석에서는 산타나로부터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시범경기 4번째 삼진. 추신수는 6회 수비부터 중견수로 들어온 크리스 헤이시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이날 경기는 신시내티가 캔자스시티에 3-8로 패했다. 신시내티는 남은 시범경기 3게임을 모두 마무리한 뒤 내달 2일 홈구장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LA 에인절스와 개막전을 시작으로 2013시즌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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