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부상없이 개막맞는 비결은 '체력 관리'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3.29 07: 24

넥센 히어로즈가 최상의 컨디션에서 시즌을 준비한다.
넥센은 28일 발표된 개막 엔트리에서 주전 선수들로만 26명을 구성했다. 이날 목동구장에서 만난 염경엽 넥센 감독은 "처음 팀을 구상할 때와 엔트리가 똑같다"며 부상없이 겨울 훈련을 따라와준 선수단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각팀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한 두명씩 엔트리에서 빠진 가운데 넥센은 지난해 8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재영을 제외하면 주전 선수들이 모두 포함돼 있다. 장기영은 스프링캠프에서 투수 공에 얼굴을 맞았으나 큰 부상이 아니라 극적으로 개막 엔트리에 합류했다.

타팀과 비교해 최강의 전력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팀 전력에서 최선의 멤버로 개막 엔트리를 구성할 수 있었던 것은 꾸준한 체력 관리 덕분이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스프링캠프 동안 "팀의 가장 큰 적은 부상"임을 강조하며 선수들에게 컨디션 관리를 당부했다.
선수들은 체력 관리에 있어 가장 큰 도움을 준 이로 이지풍 트레이닝 코치를 꼽는다. 이 코치는 평소 선수들에게 생각없는 트레이닝보다는 스스로가 왜 체력을 길러야 하는지 깨달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이 코치는 선수들과의 꾸준한 커뮤니케이션으로 선수들 사이 신뢰감이 높다.
선수들 모두 올 시즌에 대한 의욕이 높은 것도 부상 방지 비결이다. 올 시즌 4강을 위협할 대항마로 꼽히는 넥센인 만큼 선수들도 시즌에 대한 기대감과 욕심이 많다. 시즌을 맞기 위해서는 부상 없이 뛸 수 있는 체력이 필수. 선수들 모두 스스로 웨이트를 늘리고 몸을 관리하며 시즌을 준비했다.
염 감독은 올해 넥센이 "다크호스에서 강팀이 돼 가는 과정"이라고 했다. 시즌을 최상의 컨디션에서 맞는 넥센이 과연 올 시즌 돌풍의 팀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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