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냅, "메시도 열심히 뛰는데"... 타랍에 강한 불만 표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3.29 07: 30

"메시도 열심히 뛰는데 타랍은 그렇지 않다".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 해리 레드냅 감독이 아델 타랍에 대해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열심히 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29일(이하 한국시간) 레드냅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서 "최고의 전술은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강조한 뒤 "그저 축구를 잘하는 팀이 최고의 팀이 아니다. FC 바르셀로나를 보더라도 열심히 한다. 최선을 다해서 뛰기 때문에 좋은 팀으로 자리잡은 것이다. 그만큼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 최고의 경기력으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레드냅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경기력도 따라오고 있다"면서 "아직 우리는 EPL에 잔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있다. 남은 경기서도 승리를 챙긴다면 분명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QPR은 강등 1순위였다. 좀처럼 승리를 거두지 못했고 승점 조차 얻지 못하면서 불안한 행보를 이어갔다. 하지만 최근 성적이 부쩍 좋아졌다. 여전히 최하위기는 하지만 승점차가 크게 나지 않는다. QPR은 최근 5경기서 2승 3패를 기록중이다.
한편 팀 공격의 핵심인 아델 타랍에 대해서는 쓴소리를 내놓았다. 레드냅 감독은 "타랍은 정말 재능이 많은 선수"라면서 "그러나 열심히 하지 않는다. 그래서 사람들이 그에게 좋지 않은 소리를 하기도 한다. 리오넬 메시도 양말이 모두 벗겨질 정도까지 열심히 뛴다. 타랍은 그렇지 못하다"고 직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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