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영화 ‘지.아이.조2’(감독 존 추)가 국내 배우 이병헌 카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29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아이.조2’는 지난 28일 개봉 첫날 11만 9475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오전 8시 실시간 예매점유율에 따르면 43.4%를 기록하며 예매율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지.아이.조2’는 적의 공격으로부터 살아남은 최정예 특수 부대 지.아이.조의 남은 요원들이 명예를 회복하고 세계를 구하기 위해 거대한 반격에 나서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특히 한국배우 이병헌이 주연급으로 등장해 국내 대중에게 큰 관심을 받는 작품으로 이미 개봉 전부터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상당히 모았다. 극 중 스톰 쉐도우 역을 맡은 이병헌은 1편보다 더 많아진 분량과 커진 존재감을 자랑한다.
이병헌의 출연과 기존 할리우드 영화와는 달리 한국배우의 큰 비중은 관객들로부터 친숙함을 자아내며 한국영화 같다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
이처럼 이병헌 효과를 등에 업은 ‘지.아이.조2’는 개봉하자마자 박스오피스 정상을 점령했고 올 초 침체된 외화의 반격을 이끌어냈다. 이병헌 카드가 본격적으로 가동된 ‘지.아이.조2’의 흥행 스코어가 기대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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