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더착한커피와 마케팅 파트너 계약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3.29 10: 22

부천FC 1995가 29일 (주)스마트플레이스의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더착한커피(더착한커피.com)와 마케팅 파트너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천의 마케팅 파트너는 다음커뮤니케이션, 자생한방병원, 세종병원, 하이트진로음료, 덕산파이프, 나인티플러스를 포함 모두 7곳으로 늘었다. 양 측 협의에 따라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으나 현물과 기부 등의 조건이다. 계약 내용 중에는 VIP 좌석 이용자에게 음료 등을 제공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FC 주주카드, 시즌권, 발권한 지 30일 이내의 부천FC 홈 경기 티켓을 가지고 더착한커피 매장에서 1개 이상의 메뉴 결제 시, 1잔의 아메리카노를 무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케이크 1조각을 주문하고 결제를 하면 아메리카노는 무료로 마실 수 있다.

더착한커피는 최근 커피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눈길을 끌고 있는 브랜드이다. 특히, 가맹점 창업 비용이 유사 프랜차이즈에 비해 저렴하고, 가맹본부에서 가맹점을 꼼꼼하게 관리해 주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션과 함께 하는 만원의 기적’ 등 각종 기부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부천에 대한 후원도 사회공헌 차원에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부천 역시 더착한커피 브랜드를 홍보하는 A보드, 유니폼 패치 부착, 홈페이지 홍보 등의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천은 현재 K리그 챌린지에서 예상과 달리 2연승을 거두며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2~3개 업체와 추가 마케팅 파트너 협상이 타결 직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부천 측은 후원 액수가 많은 기업 하나보다 후원 액수가 적은 여러 개의 기업과 제휴하는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 과거 3부 리그 팀을 운영하며 대형 스폰서가 연장 계약이 되지 않았을 경우 팀의 존폐의 기로에 서는 등 어려움을 겪은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신동민 부천 마케팅 팀장은 “계란을 여러 바구니에 나누어 담으라는 격언은 주식시장 뿐 아니라 축구단 마케팅에도 어울린다”며 “시민구단은 위기관리 차원의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며 현재까지는 목표에 이르지 못했지만 비교적 잘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부천 측은 더착한커피와 창의적인 마케팅 프로모션을 통한 스포츠 마케팅 모범 사례를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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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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