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지도의 진화, ‘내가 만드는 나만의 지도’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3.03.29 11: 18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구글의 지도가 진화하고 있다.
구글은 28일 ‘구글 지도 엔진 라이트(Google Maps Engine Lite)’의 베타버전을 공개했다. 이는 그냥 지형 및 길을 나타내는 지도에서 진화 돼, 개인들이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자유롭게 기록하고 자신에게 특화된 지도를 제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구글은 “이 지도는 누구나 쉽게 제작할 수 있고, 다른 스프레드시트를 이용해 다른 지도와 겹쳐 보거나 다른 이와 함께 그리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지도 사용의 좋은 예 몇 가지를 제시했다. 한가지는 MAPA 프로젝트로, 구글지도를 이용해 남아프리카의 폴스만에 상어가 나타나는 지역을 표시한다. 이 지도는 훈련된 상어조사자들에 의해 제작돼, 폴스만을 찾는 이들에게 상어 출현에 대한 주의를 줄 수 있다.   
베스 리버트 프로젝트 매니저는 자신만의 하이킹 코스를 만들었다. 그가 애완견과 함께 다녔던 집주변에 코스를 지도에 표시하면서, 애완동물 출입이 가능한 길을 표시한 것이다. 그는 “나만의 지도를 동물을 좋아하는 이들이나 내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어서 좋다”라고 밝혔다. 
구글 지도 엔진은 베타버전으로 현재는 영어만 지원된다. 구글은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지도엔진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uckylucy@osen.co.kr
구글 맵 엔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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