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헤르미온느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배우 엠마 왓슨이 칙칙했던 교복을 벗고 성숙한 여인으로 돌아왔다.
엠마 왓슨이 청춘들의 인생과 사랑, 우정을 다룬 영화 '월플라워'에서 자유분방한 아웃사이더 샘 역을 맡아 미니드레스부터 숏커트까지 세련된 90년대 복고풍 패션으로 여성미를 한층 강조한 것.
그는 즉흥적으로 삶을 즐기고 타인의 시선 따윈 의식하지 않는 자발적 아웃사이더 샘 캐릭터 특성에 맞게 톡톡 튀는 90년대 복고풍의 레트로 패션을 선보이며 남다른 패션 감각으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그동안 영화 속에서 보여줬던 긴 머리를 짧게 자른 그는 파격적인 숏커트 헤어와 다채로운 색상의 헤어 밴드, 발랄함을 풍기는 캐주얼 패션부터 걸리쉬한 패션까지 다양한 장르의 레트로 패션을 선보이며 샘의 매력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켰다.
자유분방한 샘의 독특한 일탈을 표현하기 위해 활동성 좋은 데님 팬츠에 야구 점퍼를 매치하거나 데님 조끼에 컬러풀한 플라워 패턴의 팬츠를 선택, 여기에 화이트 헤어 밴드를 더해 신경쓰지 않은 듯한 10대의 풋풋함을 살렸다.
또한 트렌디한 캐주얼을 넘어 샘만의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아이템으로는 포근하고 은은한 체크 패턴의 셔츠나 잔잔한 플라워 패턴의 원피스와 스커트, 이에 맞는 헤어 밴드를 믹스 매치해 디테일이 돋보이는 감각적 아이템들을 활용했다.
파티에 갈 땐 우아하면서도 사랑스러운 페미닌룩으로, 친구들과 함께 운동장을 질주할 때는 쇼트 팬츠에 루즈한 티셔츠 차림으로 엠마 왓슨 다운 팔색조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월플라워'는 내달 1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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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플라워'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