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서울모터쇼] '스피라 크레지티', 스피라가 옷을 갈아 입다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3.03.29 12: 10

국산 수제 슈퍼카 메이커 어울림모터스가 2013 서울모터쇼에서 신차를 발표했다. 어울림모터스는 28일,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스피라 크레지티(SPIRRA CREGiT)를 새롭게 선보였다.
 
스피라 크레지티는 사실 신차라기 보다는 '옷을 갈아 입은 차'로 수식되는 게 더 어울린다. 기존 스피라와 대부분의 부품과 프레임 섀시를 공유하면서 외부 바디 패널과 엔진 등 일부만 교체한 차량이다.

어울림모터스의 박지연(Jeff Park) 스피라 글로벌 마케팅 및 홍보실장은 신차 발표에서 “스피라 크레지티는 지속적인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변화 가능한 자동차’라는 점을 강조했고, 스피라의 무한한 가능성의 유일한 한계는 고객의 상상력일 뿐”이라고 말했다.
어울림모터스의 최주환 사장은 “기존 스피라의 디자인은 너무 많은 부분이 절제되어 있었다. 마치 무엇인가에 억압된 듯한 느낌이 못내 아쉬웠으나 이번 스피라 크레지티에는 좀 더 자유스러운 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었고 호랑이 형상을 적용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다. 또한 기존 스피라에서 아쉬웠던 엔진 냉각 기능을 극대화 하기 위한 리어 에어 인테이크 홀을 장착시켜 극한의 주행으로 인해 발생되는 고열을 걱정할 필요 없게 됐다. 스피라 오너분들이 자처하여 테스트 드라이버로 참여해 주신 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스피라 크레지티는 기본 모델이 9,800만 원(VAT 포함)으로 책정 됐고 터보 사양 및 익스트림 사양 모델의 경우 각 1억 2,500만 원과 1억 8,400만 원이다.
스피라 크레지티는 기존 스피라 오너들에게 주문 및 출고 우선권을 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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